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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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바위 같은 겉모습과 달리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퍼진다. 오오카야마의 베이커리 'HIMMEL'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대표 메뉴인 크라프펜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고온의 기름에서 튀겨낸 겉면은 바삭하고 구수하며, 속은 커스터드 크림이나 프렌치토스트를 떠올리게 할 만큼 촉촉하게 녹아내린다. 여기에 건포도의 은은한 산미와 소박한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쇼케이스와 진열대에는 독일 현지 수련 경험을 살린 정통 빵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천연 효모로 발효해 묵직하게 구워낸 호밀빵은 기분 좋은 산미와 씹을수록 깊어지는 구수한 풍미가 돋보인다. 참깨를 듬뿍 두른 세잠브로트, 전통적인 브레첼, 귀여운 쥐 모양을 본뜬 '추추' 등 현지의 식문화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빵들이 준비되어 있다.
브레첼과 같은 라우겐 용액에 담갔다 구워내는 라우겐 크루아상 역시 다시 찾는 이들이 많은 품목이다. 참깨의 고소함과 적당한 짭조름함, 여러 겹으로 바삭하게 부서지는 결이 어우러져 가벼운 식사는 물론 와인 곁들임으로도 제격이다. 토마토 반죽에 바질과 진한 치즈를 더한 토마토 체더, 구운 카레빵, 계절 데니시 등 일본 베이커리 특유의 친근한 조리빵과 디저트 빵도 풍성하다.
아침 7:30부터 문을 열어 출근길이나 휴일 아침 식사용 빵을 포장하기에도 알맞다. 매장 내 취식 공간은 없지만, 포장해 갈 커피와 함께 아침 산책길에 들르거나 마음에 드는 빵을 골라 담아 집 식탁에서 즐기는 등 각자의 일정에 맞춰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